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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스포츠 오심과 공정 정치

by 알쏭달쏭정치 2023. 12. 31.

목차

    여러분 스포츠 오심과 최근 공정, 상식 정치가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개인적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중 농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농구

     

    KBL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 손을 잡고 경기장에 갔던 추억 때문인지 농구에 대한 애정을 놓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농구에서 오심이 나올 때면 "KBL을 그만 봐야겠다"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스포츠에서 오심은 '경기의 일부'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var

     

    비디오판독, VAR 시스템이 있어도 오심이 나오는 판에, 농구 스포츠 특성상 하나하나 VAR을 돌려보기에는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심판의 자질에 따라 판정이 내려지곤 합니다.(농구에서 매번 VAR을 하게 되면 흐름이 굉장히 많이 끊기기 때문에 되도록 4쿼터에서만 하곤 합니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오심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오심이 특정 팀을 비호하는데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심은 나오되, 판정의 기준이 흔들리면 안됩니다.

     

    실제로 국내 KBL에서는 SKBL, 몹판 등 심판 덕을 잘보는 팀들이 이와 같이 조롱 섞인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한 쪽에서 소프트콜이라면 다른쪽도 소프트콜로 불려야 오심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데, 한 쪽은 스쳐도 파울을 불어주는 반면, 반대쪽은 엄청난 몸싸움이나 분명히 동일한 상황이었는데, 상대팀과 다른 판정이 내려집니다.

    조국한동훈

     

    현재 정치도 그렇습니다. 한 가지 예로 조국 전 장관과 한동훈 장관의 사례에서 나타납니다.

     

    조국 전 장관을 비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죄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은 수백번 압수수색해서 표창장 조작 정황만으로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4년형을 받고 수감중인 반면 한동훈 전 장관은 여러 의혹이 있었지만 관련되어 검찰이 제대로 된 조사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법무부 장관이지만 현재 대통령이 검찰 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한동훈 전 장관이 대통령의 오른팔이기 때문에 검찰은 여러 의혹에도 압수수색은 커녕 제대로 된 조사조차 하지 않고, 현재도 큰소리 치며 비대위원장까지 올라갔죠.

     

    한동훈 장관 딸의 위장 스팩 의혹과 한동훈 장관의 특활비 내역이 휘발되었다고 제출하지 못하는 점 등 과연 이러한 내용을 조국 장관의 잣대에 빗대어 압수수색했다면 과연 한동훈 전 장관이 지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었을까 싶습니다.

     

    스포츠에서 오심이 나올 수 있지만, 판정 기준이 같아야 하듯이 정치인들도 당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지 않아야 정치가 바로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